손길승 SK텔레콤 명예회장이 고향에 10억원대 토지와 건물을 기부했다.
경남 하동군은 윤상기 군수가 23일 토지와 건물 증여에 대한 군민들의 마음을 담아 손 명예회장에 감사패를 서울의 한 호텔에서 전달했다고 밝혔다.
손 명예회장은 군내 악양면 정서리 일원 대지 2필지 759㎡와 건물 306.4㎡ 등 10억원 상당의 토지와 건물을 기부채납하고 작년말 소유권 이전을 마쳤다.
해당 토지와 건물은 군에서 추진 중인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부지 내 광장 조성사업 부지에 포함됐으나 자금 부족 등으로 매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소식을 접한 손 명예회장은 지난해 12월 원 소유주로부터 이 땅을 사들여 같은 달
윤 군수는 이날 감사패 수여식에서 "손 명예회장께 50만 내외 군민과 함께 고마움을 전한다"고 밝혔다. 손 명예회장은 1941년 악앙면에서 태어났다.
[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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