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비비고 왕교자`, 지난 겨울 역대 최고 매출 기록

CJ제일제당은 '비비고 왕교자'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겨울 성수기 동안 매출 416억원을 기록해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고 2일 밝혔다. 제품을 출시한 지난 2013년과 비교하면 10배 이상 오른 수치다. 전년 대비로도 20% 넘게 성장했다.
점유율도 크게 오르면서 시장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비비고 왕교자의 냉동만두 시장 점유율은 40.4%로 교자만두 시장에서는 50%에 달하는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비비고 왕교자의 성공 비결로 R&D(연구개발) 역량을 꼽는다. 고기와 야채를 갈지 않고 굵게 썰어 넣어 원물 그대로의 조직감과 육즙을 살렸고, 만두피는 3000번 이상 반죽을 치대 쫄깃함을 살렸다. 제품 출시 이후에도 품질 개선에 나서 비비고 왕교자 전용 만두피를 개발하기도 했다.
CJ제일제당은 올해 비비고 왕교자 후속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목표 매출도 전년 대비 30% 증가한 1500억원으로 잡았다.
허준열 CJ제일제당 육가공냉동마케팅담당 부장은 "현재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비비고 왕교자가 전세계 대표 1등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배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