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독립회사 출범을 앞두고 있는 현대중공업 건설장비사업본부가 선진 시장인 북미 시장에서의 영업력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7~11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건설장비 전시회 '콘엑스포(CONEXPO) 2017'에 역대 최대 규모로 참가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콘엑스포는 세계 3대 건설장비 전시회로 올해 전 세계에서 2500여개 건설기계 관련 기업이 참가하고 약 13만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중공업은 약 2090㎡ 규모의 전시장을 마련해 굴삭기와 휠로더, 도로장비, 지게차 등 최신 건설장비 22종을 선보였다.
특히 주력 제품인 22t급 중형 굴삭기(HX220L)와 225마력급 대형 휠로더(HL960)를 대상으로 '가상현실(VR) 체험 부스'를 운영해 고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미국은 트럼프 정부 공약에 따라 향후 10년간 인프라스트럭처에 약 1조달러를 투자하면서 건설장비 수요도 10%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며 "올해 미국 인프라 시장의 성장에 적
현대중공업 건설장비사업본부는 다음달 현대건설기계(가칭)로 분리돼 독립 경영에 나선다. 사업분리를 통해 조직을 슬림화하고 비효율적인 요소를 제거함으로써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문지웅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