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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청원 전자부품연구원장(가운데)과 볼프강 스탕 헤레우스 노블라이트 독일 법인 대표(오른쪽), 데비 플레일 헤레우스 노블라이트 영국 법인 대표(왼쪽)가 22일 독일 헤레우스 그룹 본사에서 MOU를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 전자부품연구원] |
이날 전자부품연구원은 22일 독일 헤레우스 그룹 본사에서 연구원이 보유한 전도성 잉크소재 기술과 헤레우스 노블라이트의 제논램프와 시스템 기술을 접목해 상용화하는 내용의 MOU를 맺고 헤레우스 노블라이트의 제논램프 광소결 장비의 무상도입과 활용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헤레우스 노블라이트는 1851년 설립된 독일 헤레우스 그룹의 자회사로 산업용·과학용·의료용 특수램프를 개발하는 회사다.
전자부품연구원은 지난해 표면은 은으로, 내부는 구리로 만든 코어-셸(Core-Shell) 구조의 저가 고전도 전극잉크 소재와 은을 사용하지 않는 구리나노잉크를 개발했다. 인쇄전자 소재로 많이 쓰이지만 생산원가가 높은 은나노잉크를 대체하는데 목적이 있다. 대체 소재로 각광받는 구리는 은과 비교할 때 전도성은 비슷하면서 가격은 10분의 1 수준인 소재다. 하지만 대기 중에서 쉽게 산화돼 제논 가스 을 활용한 광소결(제논 백색광을 펄스화한 뒤 구리잉크 배선에 강하게 조사해 순수구리회로를 구현할 수 있는 기술) 공법이 필요했다. 전자부품연구원은 이번 기술 협력으로 초저가 전도성 잉크와 이에 적합한 광소결 장비의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박청원 전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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