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이 신한카드와 손잡고 연간 100만명의 신규 가입자를 확보할 계획이다.
신세계는 오는 4월 신세계의 쇼핑혜택을 담은 멤버십 제휴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를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를 위해 양사는 지난해 멤버십 제휴카드 출시, 신세계포인트와 마이신한포인트 연계 등 고객들에게 다양한 쇼핑·금융혜택을 제공하는 전략적 제휴를 체결한바 있다.
특히 일반 신용카드에 더해 고소득층을 겨냥한 '프리미엄 신용카드'와 별도의 연회비와 심사 없이 발급이 용이한 '체크카드'도 함께 출시해 보다 다양한 고객층을 끌어온다는 계획이다.
그 동안 없었던 항공마일리지 제휴카드도 발급된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중 선택할 수 있다.
여기에 카드업계 1위사로 업계 최대 규모를 갖춘 신한카드의 빅데이터 역량을 활용해 지역, 연령, 성별 등 고객들의 소비패턴을 보다 세부적으로 분석해 차별화된 맞춤서비스까지 제공할 예정이다.
신세계는 현재 고객의 80% 가량이 결제수단으로 신용카드를 사용하고 있으며, 이 중 제휴사인 씨티와 삼성카드가 아닌 비제휴 카드사 중 신한카드 고객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해 고객 확보에 유리한 것으로 판단했다.
신세계는 신한카드와의 제휴를 통해 연간 100만명 규모의 신규 회원을 유치해, 신세계멤버십(포인트, 씨티, 삼성, SC제일) 규모를 향후 2500만명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박순민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 담당은 "지난해 강남점 증축, 부산 센텀시티몰과 김해점, 하남점, 대구점까지 총 5개의 대형 프로젝트들이 연이어 문을 열면서, 공격적인 신규고객 확보를 위해 업계 1위사인 신한카드와 손잡게 됐다"며 "신한카드사의 빅데이터도 십분 활용해 차별화
신세계 신한카드 출시 기념 이벤트도 다양하다. 4월 한달 간 구매금액의 5% 캐쉬백 서비스를 제공하고, 신세계 아카데미(문화센터) 50% 현장할인, 5만원이상 결제 시 최대 6개월 무이자 등 풍성한 혜택을 마련했다.
[디지털뉴스국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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