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7시, 동거차도 인근 해역을 출발한 세월호는 현재 목포 신항으로 이동 중입니다.
세월호의 종착지 목포 신항으로 가보겠습니다.
박통일 기자, 세월호가 언제쯤 도착하나요?
【 기자 】
오전 7시 출발한 세월호는 8시간 뒤인 오후 3시쯤 이곳에 도착할 예정이었습니다.
현재 세월호는 목포 해역 인근에 다다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 속도라면 도착 시간은 예상보다 빨라져 오후 1시 반쯤이면 이곳에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세월호 도착을 앞두고 목포 신항은 이른 아침부터 분주했습니다.
현장수습본부가 이용하게 될 컨테이너 사무실 50여 동이 속속 들어섰고, 전기선과 상하수도, 인터넷을 연결하는 작업도 마무리됐습니다.
선체조사위원회도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습니다.
세월호는 바다로부터 30m 떨어진 곳에 거치될 예정입니다.
어제까지 정박해 있던 대형 화물선은 자리를 비켜줬고, 세월호를 육지로 끌어올리는데 가장 중요한 운반장치인 모듈 트랜스포터는 내일쯤 이곳에 도착해 조립 작업이 진행됩니다.
다음 달 5일쯤 육상 거치도 완료될 것으로 보입니다.
세월호 맞이를 앞둔 목포 거리 곳곳에는 희생자를 추모하는 노란 리본과 현수막이 내걸렸습니다.
세월호가 목포 신항에 도착하고 나면 이곳을 찾는 추모객들의 발길도 점차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목포 신항에서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영상취재 : 안석준·정운호 기자
드론촬영 : 김정환
영상편집 : 이인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