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반도체의 슈퍼호황에 힘입어 1분기 깜작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역대 두번째로 많은 10조 원에 육박하는 영업이익을 냈는데요.
2분기에는 10조원이 넘는 사상 최대 이익이 예상됩니다.
이상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9조 9천억 원의 영업이익을 올렸습니다.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48%가 늘어 역대 2번째로 높은 수준입니다.
1분기 매출은 50조 원, 매출에서 영업이익이 차지하는 비율은 지난해 1분기보다 무려 6.5%포인트 늘어난 19.8%입니다.
이런 깜짝 실적은 반도체 시장의 슈퍼호황에 힘입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 인터뷰(☎) : 김경민 / 대신증권 연구원
-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을 5조 원으로 예상했는데 실제 추정을 해 보면 이번에 6조 원 이상 반도체 부문에서 영업이익이 발생한 것 같습니다. (반도체) 제품 가격 상승 때문이고요."
2분기에는 무려 12조원대의 사상 최대 이익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시대를 대표하는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로봇 기술이 본격적으로 실생활에 활용되면서 반도체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 스탠딩 : 이상은 / 기자
- "여기에 지난해 갤럭시노트7 단종 사태 후 고전해온 스마트폰 사업까지 지난달 갤럭시S8 출시로 활력을 띠고 있어 2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MBN 뉴스 이상은입니다."
영상취재: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