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주관사 선정 완료…올해 안에 상장할 것"

↑ [사진 제공 = 진에어]

대한항공 계열의 LCC(저비용 항공사) 진에어가 상장 주관사로 미래에셋대우를 선정하고 본격적으로 상장 추진 작업에 들어간다.
진에어는 25일 미래에셋대우와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기업실사와 상장예비심사 청구 등 세부 일정을 짜며 실무 협의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연내에는 상장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진에어는 상장을 통해 ▲재무건전성 강화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투자재원 확보 ▲투명경영 및 윤리경영 ▲기업 인지도 및 브랜드 가치 제고에 나선다는 목표다. 창립 10주년이 되는 오는 2018년을 제2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국내는 물론 동북아시아에서 대표적인 LCC로 발돋움하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은 신성장 사업기반을 구축하는데 쓰인다. 오는 2018년까지 항공기를 8대 도입해 30대(B737-800 24대, B777-200ER 6대)로 늘리고 노선수도 55개로 늘리기로 했다. 올해 매출 8800억원, 오는 2018년에는 매출 1조원 돌파를 목표로 잡았다.
또 안전 관련 시설 확충과 교육 등에도 투자하고 여객시스템 개편에도 나설 예정이다.
진에어는 "상장을 위한 요건은 이미 2014년부터 갖췄지만 대내외적인 사항을 검토한 결과 창립 10주년을 기점으로 삼기 위해 올해 상장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며 "성공적으로 상장을 완료해 기업 가치를 향상시키고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배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