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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문석 써머스플랫폼 대표 [사진 제공 = 써머스플랫폼] |
써머스플랫폼은 31일 서울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공개했다. 지난 1998년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가격 비교 사이트 '에누리닷컴'을 선보인 써머스플랫폼은 이후 2014년 5월 VIG파트너스(구 보고펀드)에 매입됐으며 지난달 써머스플랫폼으로 사명과 CI를 변경했다.
이베이코리아 출신으로 당시 신임 대표로 써머스플랫폼에 합류한 최문석 써머스플랫폼 대표는 "VIG파트너스 인수 뒤 지난 3년 동안 매출액은 매년 평균 25.6%, 영업이익은 26.3% 성장해온 만큼 앞으로의 3년도 지금보다 2배 넘는 성장세를 이룰 것으로 자신한다"고 밝혔다.
최 대표는 이베이코리아에서 G마켓 인수를 이끈 인물로 잘 알려져 있다. 써머스플랫폼에 와서도 택배정보서비스 1위 스마트택배를 운영하는 스윗트래커와 골프 부킹 서비스 엑스골프의 그린웍스, 모바일 광고 플랫폼 애드썸을 이끄는 쉘위애드, 해외직구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쉽겟의 메가브레인을 차례로 인수하며 신사업과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를 모색해왔다. 그린웍스는 최근 YG스포츠에 매각했다.
최 대표는 "국내 이커머스 시장이 15~20%의 성장을 지속해온 가운데 가격비교 사업은 연간 10% 정도의 성장세를 보여왔다"며 "전통적인 가격비교 사업만을 지속할 경우 정체기를 앞둔 이커머스 시장에서 매년 10%의 성장률 밖에 기대할 수 없는 만큼 기존의 사업을 이어가면서 인수한 기업과 모기업인 에누리 가격비교와의 시너지를 통한 신사업 매출 비중을 늘려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에누리 가격비교는 현재 2억3000만개의 상품 정보와 250만명의 실 구매 데이터를 갖고 있다. 현재도 매월 1200만명 이상이 사용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한 이커머스 트렌드를 브랜드와 제품 단위 별로 분석해 세부적으로 제공한다는 게 써머스플랫폼 측의 설명이다.
인수한 스윗트래커는 현재 국내 대부분의 택배사와 제휴돼 월 8억건의 배송 데이터를 갖고 있고 쉘위애드는 3만1260개의 앱과 제휴한 광고 서비스를, 쉽겟은 1억2000만개의 해외 인기상품 정보를 보유하고 있다. 써머스플랫폼은 각 사업간 IT 연구개발을 통합하고 경영지원 기능도 합쳐 빅데이터를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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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뉴스국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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