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일주일 만에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1분기 성장률도 1년 반 만에 1%를 돌파하면서, 문재인 정부에서 소득 3만 달러가 가능할 것이란 장밋빛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정주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우리 경제가 긴 침체에서 벗어나는 '청신호'를 보내고 있습니다.
0%대에 머물렀던 성장률은 1년 반 만에 1.1%대를 회복했고, 국민소득은 2.7% 증가했습니다.
내수는 부진했지만, 수출과 투자가 성장을 이끌었습니다.
▶ 인터뷰 : 김영태 / 한국은행 국민계정부장
- "1/4분기가 높으면 출발점이 되는 수준이 높아지기 때문에 똑같이 성장하더라도 올해 성장률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경기 회복과 미국 주가 상승에 힘입어 코스피도 2371.72로 일주일 만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습니다.
▶ 스탠딩 : 정주영 / 기자
- "이런 경기 회복세가 이어진다면 문재인 정부 임기 안에 국민소득 3만 달러가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해 기준 국민소득은 2만 7,561달러.
올해 성장률이 2.8%를 기록하고, 원 달러 환율이 지금보다 23원 정도 떨어지면, 국민소득은 3만 달러를 넘게 됩니다.
▶ 인터뷰 : 강중구 /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최근 물가 상승 흐름도 높아지고 있고, 이렇게 본다면 1인당 국민소득 3만 달러 달성 가능성도 과거보다는 조금 높아진 게 아닌가 판단하고 있습니다."
일자리 창출과 고령화, 소득 격차라는 과제가 남아 있지만, 소득 3만 달러 시대는 성큼 다가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취재 : 배완호·전범수·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