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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 제공 = 한국은행] |
또 가계와 비영리단체의 평균 순자산, 즉 자산에서 부채를 뺀 평균 순자산은 가구당 3억6779만원 수준으로 나타났다. 한집 당 부동산과 현금을 합쳐 이 정도 재산을 갖고 있다는 계산이다.
국민순자산은 비금융자산(부동산 등 실물자산)과 금융자산에서 금융부채를 뺀 순금융자산을 합한 것이다. 쉽게 말해 우리나라 국민이 가진 전체 재산의 가치를 일컫는다.
한은과 통계청이 함께 14일 발표한 '2016년 국민대차대조표(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국민순자산은 1경3078조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가계와 기업, 정부가 1년 동안 벌어들인 국내총생산(GDP)의 8배 수준이다.
전년에 견줘 국민순자산은 715조원 증가했다. 토지개발 등을 통한 부동산 재산가치가 늘어난 데 주로 기인했다. 국민순자산에서 토지자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53.4%로 6981조2000억원 수준으로 전년 대비 6.2% 증가했다. 이외 건설자산 33.1%, 설비자산 5.6%, 지식재산생산물 2.5%, 재고자산 2.6% 비중을 각각 차지했다.
국민대차대조표는 내용과 대상, 평가 방법에 있어 기업이 재정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작성하는 대차대조표와 다르나 그 성격은 유사하다. 매년 말 기준 각 경제주체와 우리나라가 보유한 유·무형실물자산, 금융자산과 부채의 규모 및 증감내역을 보여준다.
우리나라의 순금융자산은 336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말 우리나라의 대외투자에서 외국인투자를 뺀 순국제투자가 플러스를 기록한데 기인한 것으로 전년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가구당(2.5인 기준) 순자산은 3억6779만원으로 추정됐지만, 재산의 3분의 2(62.8%) 가량이 부동산에 묶여 있어 국민은 소비여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디지털뉴스국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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