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통주진흥협회와 신세계백화점 우리술방
이 전통소주를 할인 판매합니다.
알코올 도수를 낮추는 등 젊은 소비층 공략에도 적극 나섰습니다.
이상범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회현동 신세계백화점 SSG푸드마켓 내 우리술방.
다양한 전통증류식소주가 소비자들의 발길을 사로잡습니다.
주정을 희석해 만드는 희석식 소주와 달리 재료에 따른 특유의 향과 깊은 풍미가 특징입니다.
한국전통주진흥협회와 우리술방이 함께 이번달 24일까지 판촉행사를 벌이는 증류식소주는 모두 3개 제품입니다.
▶ 인터뷰 : 조은식 / 신세계 식품담당 가공식품 과장
- "우리술방에서는 기존에 올드한 이미지를 벗어나서 전통주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해석한 패키지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전통주를 아시는 분들만 아시는 게 아니라 기존에 일반 소주를 드시는 분들도 즐길 수 있도록 저렴한 가격에 행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황금새찰보리를 50% 도정해 두 차례 증류 후 참숯으로 여과해 깔끔하고 부드러운 맛이 특징인 황금보리소주.
500년 명인의 전통과 지하 270미터에서 끌어올린 청정 암반수와 국내산 쌀을 사용해 맑고 깨끗하며 은은한 향과 감칠맛이 특징인 명인안동소주.
메조와 찰수수를 이용해 빚어 맑고 깨끗하고, 숙취가 없는 문배술.
3개 제품 모두 기존 제품보다 알코올 도수를 크게 낮추고, 누룩의 매케한 냄새를 줄였습니다.
375밀리리터 두 병을 1만원 이하로 판매해 가격 부담도 낮췄습니다.
평양지역의 전통주인 감홍로와 진도홍주, 금산인삼주 등 유명 고가의 전통증류주도 20% 할인 판매합니다.
▶ 인터뷰 : 조은식 / 신세계 식품담당 가공식품과장
- "카테고리를 증류주, 과실주, 약주로 정하고 각각 전통주 주병에서 모티브를 얻어서 개발된 다른 병 타입으로 개발을 하게 됐습니다. 그리고 더불어 라벨도 제안을 드렸는데, 전통주는 각각의 종류마다 제조방식이라든가 재료가 차별화 됐는데요, 이것을 문양으로 개발해서 라벨에 넣어서 보시는 분들도 재미를 더할 수 있게끔 개발하게 되었습니다."
젊은층 취향에 맞춰 알코올 도수를 낮추고, 가격도 내린 전통증류식소주의 판매 성적표에 관심이 모아집니다.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boomsang@daum.net]
영상취재: 윤대중 V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