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와 LG유플러스가 함께 손잡고 주소록 검색창을 통해 상호검색이 가능한 '번호안내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전국 410만개 이상 상호 검색은 물론, 자주 전화하는 상호를 업종별로 분류해 전화번호를 안내한다. 스마트폰에 기본 탑재된 주소록(연락처)의 검색창을 통해 찾고 싶은 상호 또는 업종을 입력하면, 거리나 방문순으로 검색결과를 보여준다.
검색결과는 이용자의 위치를 기반으로 현재 위치 기준 가장 가까운 순(거리순)으로 정렬된다. 또는 BC카드 가맹점 결제 정보 등 빅데이터를 활용해 주변 3km 이내에 있는 상호 중 카드 결제 내역이 가장 많은 순(방문순)으로 보여주는 것이 특징이다.
또, 병원, 약국, 은행 등 일상 생활에 자주 찾는 업종을 선별해 위치 기반으로 전화번호를 찾을 수 있도록 주소록 내 별도 '홈페이지' 아이콘을 마련했다.
KT는 통화가 많은 순으로 주요 업종별 순위를, LG유플러스는 병원과 약국의 요일별 운영 정보를 각각 제공했다.
이 서비스는 이달 초 출시된 LG전자 X500단말부터 기본 탑재해 적용됐다. 별도 앱 설치 없이 스마트폰 기본 주소록에서 약관동의 후 이용할 수 있다. 향후 대상 단말을 순차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처음으로 번호안내서비스를 시작했으며, KT는 2014년부터 텍스트 기반으로 주소록 서비스를 제공한 바 있다. SK텔레콤은 이와 유사한 서비스로 'T전화'를 2014년 2월 출시해 운영 중이다.
양사가 손을 잡은 것은 올해
[조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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