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10개월 만에 청장직에서 물러나는 임환수 국세청장이 국민으로부터 한없이 신뢰받는 국세청을 만들어주기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임 청장은 어제(28일) 국세청 청사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국민들로부터 더욱 사랑받고 신뢰받는 국세청이 되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2014년 8월 박근혜 정부 두 번째 국세청장에 오른 그는 한승희 신임 청장이 최근 인사청문회를 통과하며 국세청장 자리를 떠나게 됐습니다.
임 청장이 국세청 수장으로 자리를 지킨 기간만 꼬박 2년10개월인데, 김영삼 정부 이래 임 청장보다 임기가 긴 청장은 없었습니다.
임 청장은 지난 3년간의 짧지 않은 기간 동안 국세 행정에 있어서 조그마한 성과라도 있었다면 이는 오로지 여러분들의 한없는 성원과 진심 어린 질책 덕분이었다며 직원들에게 고마워했습니다.
그는 2014년 8월 취임하면서 신뢰받고 공정한 국세청을
임 청장은 떠나면 전국 각지에서 오늘도 어려움을 헤쳐가고 있을 여러분들이 많이 그리울 것이라며 국세청의 무궁한 발전과 여러분 모두의 건승을 기원한다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습니다.
[ 이상범 기자 / boomsang@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