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적 제1선사 현대상선이 베트남과 손잡고 현지 항만개발에 나선다.
현대상선은 "베트남 호치민 깟 라이 터미널에서 현지 항만 운영사 사이공뉴포트사(SNP)와 항만개발 사업 협력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유창근 현대상선 대표이사와 응우옌 당 응이엠 SNP 사장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양사는 MOU에 따라 베트남 항만 터미널과 컨테이너 기지 등 물류 시설 개발·운영에 합을 맞추기로 했다.
현재 현대상선은 한국과 베트남 호찌민·하이퐁을 잇는 4개 노선을 운영하고 있다.
유 사장은 "올해 현대상선의 베트남 물동량이 전년보다 5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SNP와 협력 관계를 더 강화해 글로벌 물류 시장에서 공통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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