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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프알제이 '아이스카페 데님' <사진제공=에프알제이> |
최근에는 이같은 단점을 보완해 시원하게 입을 수 있는 일명 '쿨데님'이 속속 출시되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업체들마다 땀을 잘 배출해 체감온도를 낮춰주는 특수 소재를 쓴 제품들로 소비자들을 끌어들이고 있는 것.
데님 브랜드 에프알제이(FRJ Jeans)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커피 원두를 특수가공해 원사에 적용시킨 '아이스카페 데님'을 내놨다. 커피 입자가 주입된 원사는 땀을 흘리면 수분이 넓게 퍼져 원단이 빠르게 건조된다. 업체 측은 일반 원사를 쓴 청바지보다 체감온도를 1~2도 가량 낮춰준다고 설명한다.
일반 청바지보다 두께가 절반에 무게도 170g으로 초경량인 '울트라 라이트 쿨링 데님'도 있다. 땀을 빨리 배출시키고 빨리 건조시키는 '쿨맥스'라는 특수 원사로 만들어졌다. 쿨맥스는 땀을 흡수해 빨리 말려주는 대표적인 소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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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뱅이 '쿨데님' <사진제공=잠뱅이> |
잠뱅이도 쿨맥스를 사용한 '쿨데님'을 내놨다. 쿨맥스는 세계적인 합성 섬유업체인 인비스타에서 공급하는 고기능성 폴리에스테르 섬유다. 쿨맥스의 원료인 '다크론'이라는 섬유는 그 자체가 수분을 유지하는 비율이 지극히 낮아 면사보다 14배 가량 땀을 빨리 증발시키기 때문에 여름철에 입어도 시원한 것이 장점이다.
잠뱅이는 지난해에도 여름 청바지 물량의 35%를 쿨맥스로 제작했다. 올해는 쿨맥스 적용 상품 비중을 더 늘렸다. 잠뱅이 관계자는 "7월 중순 기준으로 쿨맥스 제품 판매 수량이 전년 대비 1.7배 가량 늘었다"고 설명했다.
리바이스
[강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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