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차량 공유 서비스업체 우버가 다시 한국 시장 문을 두드렸다. 미국과 유럽 주요국 등 외국에서는 택시 대신 우버를 이용할 정도로 큰 호응을 얻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불법 논란으로 지난 2015년 3월 철수한 지 2년 5개월여만이다.
이번에는 '우버이츠'라는 이름의 음식배달 서비스다. 알렌 펜 우버이츠 아시아 총괄 대표는 10일 서울 한남동 D뮤지엄에서 국내 출시를 공식 발표했다. 맛집이나 레스토랑의 음식 배달을 돕는 서비스다. 배민라이더스, 푸드플라이, 띵동 등 국내 토종 배달앱들과 본격 경쟁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버이츠는 지난 2015년 캐나다 토론토에서 첫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현재 전세계 28개국 112개 도시로 확대됐다. 서울은 112번째 도시다. 세계적으로 6만여개 레스토랑들이 참여하고 있고 서울에서는 피에프창, 장진우식당, 마망갸또 등 200여 곳이 우선 참여했다.
서울 강남구, 이태원 지역을 시작으로 운영을 시작하며 추후 다른 지역으로도 확대될 예정이다. 론칭 기념으로 현재 서울지역에서 무료로 배달을 진행하고 있다. 원래 배달 수수료는 3500원이다. 배달을 맡게 되는 배달 파트너들은 만 18세 이상으로 배달 경험이 없는 사람도 누구나 등록이 가능하다. 오토바이, 자전거, 전기자전거, 도보 등 이용 가능한 운송수단과 일할 시간과 장소도 모두 선택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
[조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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