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프·제지기업인 무림P&P(대표 김석만)는 산림전문기관인 산림조합중앙회와 서울 신사동 무림 사옥에서 인도네시아 조림사업 합작투자에 관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무림P&P는 산림조합중앙회와 현장 회계 실사를 실시해 이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투자 규모와 TF 조직·인력 구성 등 해외조림사업을 위한 실무를 보다 구체화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양사는 지난해 5월부터 1년 4개월 동안 인도네시아 현장 조사와 사업 타당성 검토를 마쳤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실무 진행이 구체화됨에 따라 해외조림사업 추진에 더욱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무림P&P는 지난 2011년 인도네시아 파푸아 지역에 서울시 면적에 해당하는 약 6만 4000ha의 대규모 조림지를 확보해 지난해 1월부터 본격적인 상업조림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조림사업이 성공적으로 완성되면 펄프의 주원료인 목재 칩의 안정적 조달이 가능해 원가경쟁력이 강화되고, 국내 최초로 조림-펄프-
이상호 구매부문장(상무)은 "이번 협약을 통해 조림사업 기술력과 운영 노하우를 공유하는 등 산림조합중앙회와 보다 긴밀하게 협력함으로써 성공적인 해외조림사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찬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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