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외환시장이 다시 불안한 움직임을 보이자 정부가 시세조종 세력이 있는지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취재기자 전화연결 합니다.
은영미 기자?
질문> 기획재정부 최중경 제1 차관이 오늘 경제·금융상황 점검회의에서 밝힌 것 같은데 한마디로 경고를 한 건가요?
네 그렇습니다.
외환시장의 히틀러라고 해서 최틀러로 불리기도 하는 최중경 기획재정부 차관이 오늘도 외환시장에 대고 한마디 했습니다.
최 차관은 오늘 아침에 열린 경제·금융상황 점검회의를 마치고, 어제 원달러 환율이 이유없이 급락했다며, 루머나 다른 수단으로 환율 움직임에 부당하게 영향을 주는 행위가 있는지 파악해 보겠다고 말을 했는데요.
최 차관은 좀 과한 표현이라고 말했지만 환율 시세조종 행위를 조사하겠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오늘 원·달러 환율은 주가상승 등의 영향으로 급락세로 출발을 했는데요.
어제보다 4원 80전 하락한 979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한때 977원대까지 떨어졌지만 최 차관의 경고로 낙폭이 줄어들면서 오전 10시 40분 쯤 어제보다 4원 10전 떨어진 979원 70전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오늘 회의에서는 최근 경제상황 관련해서도 점검이 있었는데요.
최 차관은 경제지표상 지금 우리 경제는 소비와 투자 등 내수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습니
특히 경기선행지수와 동행지수의 움직임도 예전에 비해 조금 나빠졌다고 말했는데요.
다만 1.4분기 국내총생산(GDP) 동향을 지켜봐야 경기가 꺾였는지 정확한 판단을 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은행에서 mbn뉴스 은영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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