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LG전자 5200억원, LG화학 2300억원 등 9개 계열사가 총 1조2000억원 규모의 협력사 납품대금을 미리 지급한다고 11일 밝혔다.
LG 관계자는 "원자재 대금 결제, 급여 및 상여금 지급 등 일시적으로 자금 수요가 몰리는 중소 협력사들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LG는 지난 설에도 9200억원 규모의 납품대금을 앞당겨 지급한 바 있다.
LG는 또 1차 협력업체에 안내문을 보내 2·3차 협력회사들에게도 납품대금이 추석 이전에 조기 지급될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고 권장했다. 특히 LG전자는 2·3차 협력사에게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하거나 낮은 금융비용으로 현금 결제할 수 있는 '상생결제시스템'을 도입한 1차 협력사에게는 상생펀드 대출 등 금융지원을 확대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또 LG는 추석을 맞아 사업장 소재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소외 이웃을 돕는 다양한 활동도 펼친다. LG화학 대산공장은 9월 말 지역농산물 직거래 장터를 운영
[김동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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