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로쇠수액, 야관문, 헛개의 공통점은 남성들이 좋아하는 건강 원료라는 건데요.
이런 원료를 활용한 이른바 '아재음료'가 요즘 인기라고 합니다.
왜일까요?
이상은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한 음료 전문점.
두 남성이 배도라지차와 오미자차를 주문합니다.
건강을 생각해 한방음료를 즐겨마시는 겁니다.
▶ 인터뷰 : 김영광 / 경기 부천시
- "음료뿐만 아니라 비타민C 같은 것들 섭취해서 운동도 하면서 관리하고 있어요."
편의점 음료 진열대입니다.
고로쇠수액부터 인삼, 마, 야관문까지 이른바 건강음료가 빼곡히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약 5년 전부턴 헛개가 남성 직장인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어왔는데 최근 1~2년 사이 원료가 한층 다양해졌습니다.
▶ 인터뷰 : 허진수 / 서울 신림동
- "몇 번 먹은 적 있는데 이왕 물 먹을 거 건강을 챙기자는 식으로. (음료 뿐 아니라) 운동도 많이 하고 일부러 회식도 피하려고. "
편의점 업계의 올 상반기 건강음료 매출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32% 늘었습니다.
▶ 인터뷰 : 이예지 / 편의점 점장
- "주로 남성 고객분들이 이전에는 편의점에 없었던 건강음료 같은 것들을 굉장히 많이 찾고 이용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자기관리에 신경쓰는 남성이 늘며 이색 원료를 활용한 음료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MBN 뉴스 이상은입니다.
영상취재: 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전민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