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최고의 집값 상승률을 자랑했던 제주도 부동산 시장이 심상치 않습니다.
2014·2015년 20%, 지난해에도 10% 넘게 올랐던 아파트값은 9월 현재 1.2% 오르는 데 그쳤습니다.
집값이 단기간에 너무 많이 오른데다 사드 여파로 투자 수요까지 빠져나가면서 부동산 시장이 주춤한 겁니다.
경매로 나오는 물건도 많아져, 매달 20~30건에 불과했던 경매 진행건수는 올해 100건을 넘기는 달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아파트 분양 시장은 극심한 양극화 현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김경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