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자·파스타도 `장맛`…샘표, `퓨전 장`으로 외국인 입맛 공략

↑ [사진제공:샘표]

'음식은 장맛'
식품기업 샘표가 외국인 입맛에 맞춘 '퓨전 장'으로 해외시장 공략에 나섰다.
샘표는 지난 7~11일 독일 쾰른에서 열린 국제 최대 규모의 식품 전시회 '아누가(Anuga) 2017'에 참가해 한국의 전통 장 제품을 선보였다고 13일 밝혔다.
아누가는 1924년 시작돼 2년에 한 번씩 개최되는 세계 최고의 식품 박람회다. 세계 각지에서 활동하는 미식업계 종사자와 바이어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
샘표는 지난 2007년부터 아누가 전시회에 참가하며 한국의 발효 제품과 음식 문화를 알리고 있다.
샘표는 이번 전시회에서 한국공동관이 아닌 개별 부스를 통해 단독 참가했다. 한국을 대표하는 발효 전문 기업답게 간장과 고추장, 된장 등 전통 장 제품과 콩 발효 요리에센스 연두를 출품했다. 아울러 핫소스보다 매운 맛을 원하는 외국인들의 입맛에 맞춰 고추장 변형 소스도 내놨다.
샘표 관계자는 "한국 전통 장의 깊은 풍미에 방문객들이 좋은 반응을 보였다"며 "한식의 기본이 되는 소스인 간장을 비롯해 장류를 해외에 알리고 한식을 홍보하는 데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최기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