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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회 위클리 아트살롱 대표작품인 박항률 작가의 `소녀` [사진제공 = 롯데백화점] |
19일 백화점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미술품 경매사 'K옥션'과 함께 오는 25일부터 내달 21일까지 '제1회 위클리 아트살롱'을 진행한다.
경매 진행 작품을 미리 관람한 고객들은 누구나 모바일 혹은 온라인을 통해 경매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 게 특징이다.
경매 진행 작품은 총 6억원 규모에 달하는 500여점으로, 잠실점 에비뉴엘 아트홀에 전시된다.
대표 작품은 천경자, 이대원, 김종학, 박항률 등 국내 인기 작가의 작품과 데이비드 걸스타인, 로메로 브리토, 쿠사마 야요이 등 해외 작가의 작품들이 있다.
백화점 고객들에게 미술품 경매에 대한 진입 장벽을 낮추고, 새로운 즐거움을 주기 위해 위클리 아트살롱을 기획했다는 게 롯데백화점 측 설명이다.
현재 롯데백화점은 잠실점, 영등포점, 청량리점, 일산점 10곳의 점포에서 갤러리를 따로 운영, 유명 갤러리에서 볼 수 있는 작품들을 무료로 전시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백화점 고객들 중에는 미술 작품 뿐 아니라 미술품 경매 시장에 관심있는 이들이 많다"며 "그러나 막상 경매 현장의 눈치작전 등에는 익숙치 않은 경우가 많아 보다 쉽게 미술품 경매시장에 접근할 수 있게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번 경매에 나온 작품 가운데 최고가는 1000만원대, 최저가는 20만원대로, 기존 미술품 경매와 달리 저렴하고 다양한 가격대의 작품들을 내놔 진입 장벽을 낮췄다.
한국 미술시장 정보시스템에 따르면 국내 미술품 경매시장 규모는 2013년 714억원에서 2016년 1680억으로 3년만에 두 배 이상 커졌다.
특히 미술품 온라인경매 시장 규모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한국미술시가감정협회에 따르면 미술품 온라인 경매 시장은 2013년 46억원에서 2016년 230억원으로 5배 늘었다.
김대환 롯데백화점 문화마케팅팀장은 “향후에도 고객에게 즐거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예술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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