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WIPO와 함께 국제 지식재산 전문가 키운다

특허청은 '2017년 한-세계지식재산기구(WIPO) 공동 국제 지식재산 교육과정(AICC·Advanced International Certificate Course)'을 7일부터 4일간 서울 역삼동 한국지식재산센터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특허청은 WIPO와 공동으로 온라인 글로벌 지식재산 교육 콘텐츠인 'IP 파노라마'를 개발한 뒤 한국어, 영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등 세계 24개국 언어로 번역해 보급해 왔다. 특허청은 또 IP 파노라마를 활용한 글로벌 교육과정인 '한-WIPO 공동 국제 지식재산 교육과정'을 WIPO, KAIST, 한국발명진흥회와 공동으로 지난 2010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특허청은 "국제 지식재산 교육과정은 지식재산 전문인력 양성을 통해 국내·외 기업들의 지식재산 활용 역량을 향상시켜 왔다"며 "올해는 82개국에서 824명이 동 과정을 온라인으로 수강했고, 이 중 성적 우수자 25명을 선발해 서울에서 심화된 교육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국제 지식재산 교육과정에선 지식재산 분야 전문가인 미국 노스웨스턴 로스쿨 클린턴 프란시스(Clinton Francis) 교수, 남아프리카공화국 기술거래 및 라이센싱 전문가 타나 피스토리우스(Tana Pistorius) 교수, KAIST 지식재산대학원 박성필 교수, WIPO 아카데미 캐롤라인 스토란(Caroline Storan) 등이 글로벌 비즈니스 경영 환경에서 지식재산의 활용 전략 등을 강의한다.
임현석 특허청 다자기구팀장은 "우리나라가 강점을 가지고 있는 지식재산과 교육 분야의 노하우를 결합하여 국내·외 우수한 인력의 글로벌 지식재산 경쟁력을 높임과 동시에 우리나라의 국제 지식재산 교육 선도국으로서의 위상을 지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 지식재산 교육과정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김명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