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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서울병원 의료진들이 지난 1일 개최된 대장암 복강경 1만례 기념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 삼성서울병원] |
복강경 수술은 배에 작은 구멍을 내고 내시경 장비를 집어 넣어 수술하는 것으로, 환자의 배를 열지 않아도 되는 게 장점이다. 개복 수술로 대장암을 치료하면 15~20cm 내외의 흉터가 남지만 복강경 수술은 3cm 내외만 절개하면 된다.
삼성서울병원은 지난 2000년 3월 처음 대장암 복강경 수술을 시행한 뒤 수술 건수를 꾸준히 늘려 지금은 전체 수술의 82%를 복강경 수술로 진행하고 있다. 대장암 복강경 수술 1만례를 달성한 시점은 지난 9월말이다. 또 배꼽 근처의 한 곳만 절개한 뒤 수술하는 단일공 수술도 올해까지 2000례를 시행했다.
복강경 수술은 수술 과정이 까다로워 2000년대 초기에는 보급이 더뎠다. 하지만 삼성서울병원 대장암센터 의료진들의 노력으로 지난 2008년부터 빠르게 발전했고, 지금은 삼성서울병원이 로봇 수술을 포함해 첨단 최소침
이우용 삼성서울병원 대장암센터장은 "복강경 대장암수술 1만례 기념식을 통해 보다 많은 대장암 환자들이 완치뿐 아니라 통증과 상처로부터 자유로운 삶을 살 수 있도록 더욱 도약하고 발전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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