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상상력'이 국가와 개인의 성패를 결정짓는 결정적인 변수가 될 것이다. 창의적인 상상력을 통해 우리가 기술을 통제하고 혁신을 이끌어내야한다"
4차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하는 중소기업인들이 상상력의 원천을 제공해줄 동양신화에 주목해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8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제59회 희망중소기업포럼에서 발표자로 나선 정재서 이화여대 명예교수는 '신화, 잃어버린 상상력을 복원하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이렇게 강조했다.
정 교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선 상상력, 이미지, 스토리텔링이 중요한 세 요소"라며 "상상력은 모든 창의성의 원천으로 이를 키우려면 우선 신화를 이해해야한다"고 말했다. 정 교수는 특히 "인공지능, 빅데이터, 증강현실 등 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다"며 "물질이 급변하는 시대에 우리의 정신이 같이 발전하지 못한다면 이런 사물인터넷을 비롯한 신기술을 제대로 통제, 운영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정 교수는 상상력을 키울 수 있는 방법으로 신화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원시인들은 모든 사물이 살아있다고 생각하고 소통, 교감했다"며 "우리는 기계, 물질과 밀착된 생활을 하고 있는데 물질과 마음을 열고 소통, 교감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한다"고 강조했다.
정 교수는 익숙한 서양신화에만 주목할 것이 아니라 동양신화로도 그 이해의 폭
[이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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