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에 이어 동남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큰 화장품 시장은 인도네시아입니다.
하지만, K-뷰티에 대한 인지도는 불모지 수준인데요.
K-뷰티를 알릴 수출 개척단이 수도 자카르타에 뜹니다.
이혁준 기자입니다.
【 기자 】
한국 화장품을 소개하고, 화장법을 알려주는 써니다혜 씨는 인도네시아에서만 13만 명이 구독하는 인기 유튜버입니다.
유창한 인도네시아어로 K-뷰티를 알립니다.
써니다혜 : 삐아는 저렴하고 유명한 한국 브랜드야.
마리아 이스텔라 : 나도 삐아 아이라이너 쓰고 있어.
하지만, 인도네시아에서 K-뷰티의 점유율은 2%로 낮은 편입니다.
이에 인구 2억 6천만 명의 인도네시아 시장에 K-뷰티를 심기 위해 수출 개척단이 떴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주최하고, 대한화장품협회와 코트라가 주관하는 2017 원아시아 뷰티 포럼이 오는 24일 수도 자카르타에서 열립니다.
100개사에 가까운 업체들이 참여하는데, 인도네시아 바이어들이 참가하는 1대 1 상담회에 관심이 큽니다.
▶ 인터뷰 : 조일규 / 코트라 소비재팀장
- "대표적인 기업으로는 헬스케어 제품을 크게 유통하는 칼베 파르마라는 회사가 있습니다. 현장에서 40개 정도의 우리나라 화장품 수입에 관심을 갖는 바이어들이 올 것으로 예상합니다."
인도네시아 여성들은 특히 미백 기능에 관심이 커 참가 업체들은 기능성 제품 알리기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신동한 / 이니스트팜 본부장
- "저희 회사가 진행하는 고효능 고기능 화장품의 경우에는 동남아시아 현지에서도 메디컬을 포함한 상위계층 위주로 시장이 형성됐다고 판단합니다."
뷰티포럼은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 베트남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로, K-뷰티의 위상을 한층 올릴 것으로 기대됩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영상취재: 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이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