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베스틸이 지난 달 자동차용 제품 신규 고객 증가 및 미주 오일용 제품 수요 회복 등에 힘입어 월간 수출 판매 4만t을 처음 달성했다고 28일 밝혔다.
세아베스틸 관계자는 "지난 6월 월 수출 3만t을 최초 달성한 이후 불과 4개월 만에 기록을 갱신했다"며 "국내 수요산업 위축 및 판매량 감소에 선제적으로 대비해 온 세아베스틸의 수출 확대 및 포트폴리오 다변화 전략이 의미 있는 결실을 이룬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아베스틸은 최근 몇 년간 거대 경쟁사의 특수강 시장 진입에 따른 내수 판매 감소, 전방산업의 불황 지속 등 불확실한 국내 시장환경에 대한 대비책으로 글로벌 시장 판매 확대 및 특수강 전문기업 입지 강화를 위해 해외 거점 확보 등의 노력을 해왔다.
지난해 3월 북미판매법인 SGI(SeAH Global Inc) 설립을 시작으로 올 상반기 독일 뒤쉘도르프와 미주 디트로이트 사무소를 신설하며 선진시장 공략에 나섰다. 인도, 태국 등에도 영업인력을 파견하는 등 2년새 총 6개국(미국, 멕시코, 일본, 태국, 인도, 독일)에 판매거점을 확보했다.
세아베스틸의 수출 성장세는 해외 판매거점의 양적 확대뿐만 아니라, 고급재 중심의 제품 포트폴리오 전환 등 질적 성장도 병행한 결과로 풀이된다.
실제로, 올해 독일 및 일본 등 해외 수요가들을 대상으로 프리미엄급 베어링강 제품에 대한 인증을 받았으며 오는 2019년부터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또한 국제유가 회복에 따라 수요가 증가하고
세아베스틸 관계자는 "'2020년 수출 판매 50만t'이라는 중장기 목표를 바탕으로 전 임직원이 한마음으로 준비해 온 노력의 결실"이라며 "대한민국 특수강 리딩기업으로서의 저력을 보여준 성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문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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