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을 2개월여 앞두고 유통업계가 치열한 '올림픽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최근 불티나게 팔린 '평창 롱패딩' 인기에 힘입어 '평창 스니커즈' 사전 예약 진행 중이다. 내년 1월부터 판매할 평창 스니커즈의 한 켤레 가격은 5만원. 100% 소가죽으로 만들지만 평창 롱패딩과 마찬가지로 가성비를 내세웠다.
롯데백화점 측은 "디자인은 물론 품질로도 평창 스니커즈는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며 "현재까지 사전 예약률은 만족할만한 수준이다"고 말했다.
평창 올림픽 리미티드 에디션도 봇물을 이룬다.
'노스페이스'는 최근 코트, 재킷, 머플러 등 여러 제품으로 구성된 평창 올림픽 리미티드 에디션을 출시했다. 특히 이번 에디션은 평창 올림픽 공식 온라인스토어와 노스페이스 주요 매장 등에서 2018장을 한정 판매한다. 기존 노스페이스 인기 롱다운 코트에 평창 올림픽 엠블럼, 태극기를 포함한 여러 국가의 국기를 디자인한 와펜(문장), 팀코리아 엠블럼 등 평창 올림픽 관련 상징으로 장식한 게 특징이다.
오메가는 평창 올림픽 개최를 기념해 두 개의 독창적인 시계를 제작했다. 씨마스터 플래닛 오션 평창 2018과 씨마스터 아쿠아 테라 평창 2018로, 우선 씨마스터 플래닛 오션 평창 2018은 태극기를 상징하는 선명한 블루와 레드 컬러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오메가 씨마스터 아쿠아 테라 평창 2018 리미티드 에디션은 스테인리스 스틸 제품으로 블루 다이얼 미닛 트랙 위에 오륜기의 5가지 상징적 빛깔을 사용하고 'Pyeongchang 2018'이라는 문구를 새겨 넣어 의미를 더했다.
코카콜라도 국가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며 스피드 스케이팅, 피겨 스케이팅, 아이스하키 등 동계
이들 유통업체는 '평창 올림픽'이라는 문구와 관련 이미지를 사용할 수 있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혹은 평창 올림픽 공식 후원사로, 향후 올릭픽 특수를 누리기 위한 마케팅을 더욱 적극적으로 펼칠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뉴스국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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