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와 KDB산업은행이 올해 1월 출시한 '스마트공장 우대 금융대출 상품'을 활용해 11월까지 75개 업체에 1000억 원을 지원했다고 7일 밝혔다.
스마트공장이란 기획·설계부터 제품 생산 전 과정을 정보통신 기술로 통합해 최소 비용과 시간으로 '고객 맞춤형 제품'을 생산하는 곳을 말한다. 스마트공장 우대 금융대출 상품은 이러한 스마트공장 보급을 확대하자는 취지에서 출시됐다.
법무부와 KDB산업은행은 제조업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만든 이 대출상품의 재원 1000억 원 중 500억 원을 '공익사업 투자이민제'를 통해 마련했다.
공익사업 투자이민제는 특정 공익펀드 등에 외국인이 5억 원 이상을 투자하면 거주 자격을 부여하고 5년간 투자 상태를 유지하면 영주 자격을 부여하는
법무부는 2013년 5월 이 제도가 시행된 이후 지난달까지 1057억원을 유치했고, 485명의 외국인에게 거주자격을 부여했다.
법무부와 산업은행은 "외국인 투자유치와 국내 중소기업 육성에 도움이 되는 공익사업 투자이민제 활성화를 위해 더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송광섭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