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나아이가 아프리카 모잠비크에 국가신분증(National ID카드)을 공급한다고 12일 밝혔다.
코나아이는 올 연말까지 1차로 150만장을 공급하고 내년 상반기에 후속 계약을 거쳐 150만장을 추가해 총 300만장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번에 코나아이가 제공하는 국가신분증은 기존의 폴리염화비닐(PVC)이 아닌 폴리카보네이트(Full Polycarbonate)로 제작돼 위·변조가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폴리카보네이트는 섭씨 185도 이상의 고열과 압력으로 라미네이팅을 하는 융착 방식으로 제작된다. 카드 몸체에 레이저가 반응하는 투명시트를 삽입하고 레이저로 이미지나 문자를 새기기 때문에 카드의 층을 분리해서 수정하거나 재인쇄하여 위, 변조하는 것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 또한 보안 강화를 위해 대량 인쇄에 사용되는 옵셋인쇄가 아닌 화폐에 사용되는 인쇄방식인 선화인쇄를 적용했다.
폴리카보네이트는 PVC(3년), 폴리에틸렌테레프탈레이트(PETG, 5년)에 비해 내구성이 10년 이상으로 길고 내열성도 섭씨 145도까지 견딜만큼 뛰어나다.
회사 관계자는
[안병준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