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Line] "금호석유, 원료 수급 안정화로 수익성 개선"…목표가↑

↑ 금호석유화학의 부타디엔(합성고무 원료) 생산량과 가동률 추이. [자료 제공 = 현대차투자증권]

현대차투자증권은 21일 금호석유화학에 대해 합성고무 원료인 부타디엔(BD) 수급이 안정돼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9만6000원에서 12만50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강동진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중국의 BD 증설은 300KTPA"라며 "전세계 생산 규모의 2%로 작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1분기 중국 시노펙의 10만t 규모 (합성고무) 설비가 가동되지만 역외 물량 유입과 2분기 중 쉘·중국해양석유총공사의 설비 증설로 BD 수급은 안정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차투자증권은 4분기 금호석유화학이 시장 전망을 뛰어넘는 매출 1조2000억원, 영업이익 78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지난 3분기부터 금호석유화학이 갖고 있는 BD설비 플랜트의 가동률을 100%로 끌어올려 외부구매 비율을 낮춰 수익성을 높였기 때문이다.
강 연구원은 "올해 금호석유화학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전년 대비 대폭 개선됐지만 주가는 이를 모두 반영하지 못했다"며 "내년에도 전 사업부의 실적 모멘텀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SOTP 방식으로 목표주가를 상향했다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