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창업환경과 활동력을 가늠할 수 있는 기업가정신 지수가 정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집중 육성, 지원에 힘입어 지속적으로 향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은 글로벌기업가정신개발원(이하 GEDI)이 최근 발표한 '2018년 글로벌 기업가정신 지수(이하 GEI)'에서 조사 대상 137개국 중 한국이 24위를 차지했다고 22일 밝혔다.
GEDI는 기업가정신과 경제발전의 상관관계를 연구하는 기관으로, 지난 2011년부터 매년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특히 2015년부터 우리 재단과 협력관계(Host)를 맺고 있는 세계 최대 기업가정신 기관인 미국 카우프만 재단(Kauffman Foundation)이 연구 조사를 지원하고 있다.
이 조사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기업가정신 지수(GEI)는 2014년 32위에서 2015년에는 28위, 2016년에는 27위 꾸준히 올랐고 올해는 3단계 상승한 24위를 기록했다.
↑ [사진제공 : 한국기업가정신재단] |
이처럼 우리나라 기업가정신 지수가 꾸준히 향상되고 있는 것은 사회·경제적으로 기업가정신에 대한 관심과 중요성이 크게 확산, 강조됐기 때문으로 재단은 분석하고 있다.
실제 정부와 민간부문에서 적극적이고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기업가정신 확산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연구개발 및 투자지원 정책을 통해 창업 활성화를 지원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공정혁신(1.00)과 제품혁신(0.95), 위험수용(0.91) 항목에서 꾸준히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공정혁신의 수준은 세계 최고의 수준으로, 이는 그동안 지속적인 R&D 투자 확대, 신기술 기반의 벤처·중소기업 집중 육성의 결과로 분석된다.
한편, 국가별 GEI평가에서 미국이 기업가적 태도 및 능력, 열망 등 전부문에서 우수한 평가(83.6점)를 받아 1위를 기록했다.
총 28개국이 평가대상으로 포함된 아시아 지역에서는 호주(5위), 홍콩(13위), 대만(18위)이 우리나라 보다 앞서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의 남민우 이사장은 "우리나라의 글로벌 기업가정신 지수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것은 그동안 정부와 사회 각계각층이 혁신성장 실현을 위한 다양한 노력이 좋은 결과로 연결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고무적인 일"이라며 "특히 재단으로서는 다양한 기업가정신 프로그램과 활동을 본격적으로 추진한 이후 한국의 기업가정신 수준이 8단계나 지속 상승하고 있어 그 의미가 남다르다"고 말했다.
남 이사장은 이어 "앞으로 상위권 국가와 격차를 줄이고, 각 지표
이를 위해 재단은 우리나라가 글로벌 기업가정신 선도국가로 도약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디지털뉴스국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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