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가전업체들도 그냥 보고만 있지는 않겠다는 상황이어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됩니다.
보도에 이권열 기자입니다.
삼성전자가 블루레이 제품을 앞세워 DVD 시장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블루레이 전략 발표회에서
블루레이 사업 매출을 올해 4천억원 규모로 늘리고, 2010년에는 1조원 이상으로 만들겠다는 청사진을 공개했습니다.
또 이를 위해 블루레이 DVD를 텔레비전, 캠코더, 휴대전화 등 다양한 가전제품과 연계시키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인터뷰 : 전동수 / 삼성전자 부사장
- "보급형의 블루레이 홈씨어터와 플레이어를 지속개발하면서 거실에서 많은 소비자들이 가상의 현실을 즐길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제품을 제공해 나갈 계획입니다."
그동안 세계 가전업계는 차세대 저장장치 표준을 놓고 블루레이와 HD-DVD 진영으로 나뉘어 치열한 세싸움을 해왔습니다.
그러나 지난 2월 도시바의 HD DVD 사업 포기 선언으로 블루레이가 차세대 표준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삼성의 이번 발표는 차세대 저장장치 표준 경쟁을 위해 한 배를 탔던 블루레이 진영이 깨지고 이제는 서로 경쟁하게 되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세계 가전업계는 2012년까지 블루레이 시장이 5천만대 이상으로 커지는 등 시장이 연평균 80% 이상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반기에는 파나소닉과 샤프 등이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할 예정이어서 뜨거운 승부가 예상됩니다.
mbn 뉴스 이권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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