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국의 아파트 분양권 거래 금액이 45조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보다 약 3조 원 넘게 늘어난 것이죠.
올해는 8·2 대책을 비롯해 말 그대로 역대급 정부 규제가 쏟아졌는데도, 오히려 분양권 거래액이 늘어난 것을 보면 백약이 무효인 것 같습니다.
지역별로는, 역시 경기도가 총 15조 7800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4조 원 이상 늘어나 2년 연속 거래액이 가장 컸습니다.
서울과 부산지역도 거래액이 4조 원을 넘었지만, 전년보다는 1조 원가량 줄었습니다.
이런 과열 분위기 속에 서울 강남에서는 아파트 가격담합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집값 불안감이 커진 일부 주민의 이기주의가 가격 왜곡을 부추긴다는 비판입니다.
박통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