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사고가 나면 수십만 원, 많게는 수백만 원에 달하는 부품 값이 가장 큰 골칫거리죠.
다음 달부터 품질인증을 받은 저렴한 대체부품으로 교체하면 부품 값 차액을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김지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외제차 대체부품을 판매하는 한 사이트.
외제차 업체로부터 직접 수입한 정품과 비교해 가격은 절반 수준에 불과합니다.
▶ 스탠딩 : 김지영 / 기자
- "대체부품은 자동차 회사가 만든 이 같은 순정부품과 품질은 같지만 가격은 훨씬 저렴합니다."
다음 달부터 수입차를 수리할 때 대체부품을 사용하면 부품 값 차액 일부를 현금으로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한 외제차의 헤드라이트 값은 47만 원이지만 품질인증을 받은 대체부품을 이용하면 27만 원으로 줄어듭니다.
이처럼 수리비를 40% 아끼게 되면 보험사로부터 기존 부품 값의 일부를 현금으로 돌려받을 수 있는 겁니다.
먼저 자기차량사고 보험 가입자 가운데 운전자 책임이 100%인 경우에만 보험 특약이 적용되고 쌍방과실 등으로 적용 대상이 확대됩니다.
▶ 인터뷰 : 이창욱 / 금융감독원 보험감독국장
- "대체부품이 활성화되면 수리비가 낮아지고 결과적으로 보험료 인하 효과를 중장기적으로 거둘 수 있습니다."
부품비 차액 지급 혜택은 대체부품 시장이 형성된 외제차를 시작으로 하반기 국산차로 확대할 전망입니다.
MBN뉴스 김지영입니다. [gutjy@mbn.co.kr]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