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항공의 성장세가 가파르다. 티웨이항공은 지난해 말 기준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중 국제선 수송실적 3위를 기록했다. 다양한 노선 개발과 대구공항을 거점공항으로 이용하는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31일 티웨이항공은 지난해 국제선 승객 327만8000여명을 수송했다고 밝혔다. 1년 전인 2016년(202만명) 대비 62% 증가한 수치다. 2016년 첫 취항한 에어서울을 제회하면 국내 LCC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티웨이항공 전체 국제선 노선 중 이용객이 가장 많은 지역은 일본노선으로 54%의 점유율를 보였다. 다음으로 동남아 노선 27%, 대양주 노선 9.5%, 중국 노선 6.4% 순이다.
일본 노선 중에는 인천~오사카 노선이 15%의 수송객 점유로 가장 많은 승객이 이용했다. 인천~후쿠오카, 대구~후쿠오카 순으로 이용객이 많았다. 동남아지역은 인천~다낭, 인천~방콕 노선 이용객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구공항 국제선 이용객 증가가 티웨이항공 성장세로 이어졌다. 지난해 대구공항 국제선 이용객 150만명 중 티웨이항공 이용객은 86만명으로 절반이 넘는다. 47만명을 기록한 에어부산보다 40만명이나 많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올해 총 6대
올해 창립 8주년을 맞은 티웨이항공은 현재 19대의 항공기로 8개국 24개 도시 39개 노선을 운항 중이다.
[문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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