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회장이 구속되면서 창사 70년 만에 처음으로 총수 공백의 위기를 맞은 롯데그룹이 골프 등 오해를 살 수 있는 외부활동을 자제하기로 했습니다.
재계에 따르면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이 중심이 된 롯데비상경영위원회는 최근 각 계열사 대표이사와 고위 임원들에게 골프를 자제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외견상 권고 형식을 띠고 있긴 하지만 각 계열사 대표나 고위 임원들 입장에서는 사실상 골프 금지를 지시한 것이나 마찬가지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비상경영위는
아울러 계열사 차원의 화려한 행사나 불필요한 의전도 비상경영 상황 속에서는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 이상범 기자 / boomsang@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