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우려로 미국과 한국 일본 등 주요국 증시가 블랙 프라이데이를 연출했습니다.
코스피는 장중 한때 80포인트 이상 떨어지며 3.18% 추락한 2,416.76에 거래를 마쳤고, 코스닥도 무려 4.81% 떨어진 829.68을 기록했습니다.
국내 증시에 직격탄을 날린 건 미중 간 무역전쟁 우려에 따른 미국 증시 급락으로, 다우지수는 2.93% 하락했습니다.
일본 증시도 4.51% 급락했습니다.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 속에 당분간 불안한 증시 흐름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입니다.
미중간 무역 전쟁은 금융시장 뿐 아니라 실물 경제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됩니다.
비록 한국산 철강이 미국의 관세유예조치를 받긴했지만, 한미 FTA 재협상 과정에서 자동차 등에 대한 미국의 압박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신동규 기자가 보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