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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지웅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장이 제미글로 출시 5주년 기념 심포지엄에서 제미글로의 성과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 제공 = LG화학] |
이번 심포지엄에는 손지웅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장을 비롯해 전국 종합병원의 내분비내과 전문의 70여명이 참석해 제미글로의 개발 과정과 유용성, 임상 데이터 등을 공유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LG화학은 약 9년간의 연구개발 기간을 거쳐 지난 2012년 12월 제미글로를 출시했다. 출시한 뒤 제품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공격적으로 연구·개발(R&D) 투자를 이어가며 적응증(약을 처방할 수 있는 질환)을 확대하는 한편 제미글로를 기반으로 한 복합제를 선보였다. 이 과정에서 투입된 R&D 투자규모는 약 1020억원으로 임상시험에 참여한 국내외 당뇨병 환자의 수는 1만명 이상이다.
이 같은 임상시험 데이터를 바탕으로 제미글로는 국내 의료진들로부터 한국인에게 최적화된 당뇨병 치료제로 인정받고 있다고 회사 측은 자평했다. 이어 LG화학은 한국인 제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임상 연구를 진행해 혈당 강하 효능에 더해 신장·심혈관 보호 효과, 안전성 등의 부가 혜택을 입증했다고 전했다.
손지웅 본부장은 심포지엄 현장에서 인사말을 통해 "LG화학이 제미글로 출시 5년만에 당뇨병 치료 파트너로서 성공적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제미글로의 성공은 다국적사 의약품이 지배하던 국내 시장에서 국산 신약의 저력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제미
제미글로 시리즈는 지난해 연간 738억원의 매출을 올려 시장점유율을 16%까지 확대했다. 출시된 뒤 5년동안 연평균 매출성장률은 89.7%에 달한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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