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꾸준히 운동하는 사람과 안 하는 사람, 그동안은 보험료에 차이가 없었는데요.
이달부턴 평소보다 많이 걷는 등 건강을 관리하면 보험료가 할인되는 상품이 잇달아 선보이고 있습니다.
정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운동 삼매경에 빠진 윤예림 씨.
윤 씨는 일주일에 세 번 헬스클럽을 찾고, 매일 점심 시간이면 회사 주변을 산책합니다.
▶ 인터뷰 : 윤예림 / 직장인
- "건강은 건강할 때 챙기라고들 하잖아요? 틈틈이 짬날 때마다 운동하려고 노력 중입니다."
앞으로 윤 씨처럼 건강을 관리하는 사람은 이달(4월)부터 잇달아 출시된 건강 증진형 보험 상품을 통해 보험료를 아낄 수 있습니다.
핵심은 걷기.
한국인은 하루 평균 5천755걸음을 걷는데, 평균 1만 걸음을 걸으면 최대 50만 원을 돌려받는 구조입니다.
하루 7천500걸음을 걸으면 보험료를 매달 10% 할인하는 상품까지 등장했고, 건강한 체력이 확인되면 축하금이 지급됩니다.
▶ 스탠딩 : 정주영 / 기자
- "체력 등급에 따라 월 보험료의 최대 100%까지 축하금이 나오는데요. 저는 2등급이어서 절반까지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고객이 건강하면 보험사의 손해율이 낮아지는 만큼 줄어든 비용 일부를 되돌려주는 겁니다.
▶ 인터뷰 : 최현철 / 생명보험사 보장상품개발부장
- "고객의 건강한 생활을 독려하고 증진하기 위해서 걷기, 체력 인증, 핀테크를 결합한 신개념 상품입니다."
보험업계에도 4차 산업혁명의 바람이 불면서 헬스케어와 보험이 결합된 신상품 경쟁이 뜨겁습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취재 : 유용규 기자
영상편집 : 한주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