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산업혁명의 핵심 동력은 데이터입니다.
많고 다양한 데이터의 활용도를 높여 AI 등 기술개발에 이용하게 되는데요.
국내 데이터 기업들은 글로벌 시대에 맞는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정수정 기자입니다.
【 기자 】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
지난해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로 불리는 광군제 때 알리바바 매출은 28조 원을 넘어서며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매일 1억 명 이상이 알리바바를 통해 물건을 구매하고, 이 데이터는 소비자를 공략하는 맞춤형 서비스를 만들어냈습니다.
우리나라 역시 세계 최고 수준의 IT 기술을 갖췄지만, 데이터 활용은 아직 갈 길이 멀다는 지적입니다.
특히, 스타트업의 경우 데이터양이 절대적으로 부족한데 정부 정보마저도 제대로 활용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 인터뷰 : 심상민 / 부동산데이터기업 '호갱노노' 대표
- "아파트 정보 서비스하고 있기 때문에 기반이 되는 건축물 대장을 신뢰할 수밖에 없는데 많은 문제가 있습니다. 공용 데이터가 하루나 이틀 동안만 안돼도 굉장히 큰 타격을 받는 입장이기 때문에…. "
또, 데이터에 대한 법적 규제도 명확하지 않습니다.
▶ 인터뷰 : 김철기 / 신한은행 본부장
- "절차나 책임 이런 것들이 아직은 명확하지 않아서 이런 면에서 정서적인 면에서 책임소재나 이런 것들 명확해지고…."
▶ 인터뷰 : 유영민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 "데이터를 거래하는 것을 어떻게 자산가치를 인정해주고 횡적으로 연결해줄 것이냐는 규제 문제에 연결되는데 거기에 대한 연구가 깊이 들어갈 때가 됐다…."
다만, 정보보호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정부와 기업이 국민에게 신뢰를 더 쌓아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MBN뉴스 정수정입니다. [ suall@mbn.co.kr ]
영상취재 : 박세준 기자
영상편집 : 전민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