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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모리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손실이 3억8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억원 감소했다고 15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30억원으로 30.9% 줄었다. 별도 기준으로는 영업이익 31억원, 매출액은 412억원이었다.
다만 전년동기 대비해서는 감소했으나 직전 분기 대비로는 영업손실 14억원에서 적자 폭이 줄었다. 토니모리는 지난해 1분기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한 후 그해 2분기부터 중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보복 여파로 국내 매출이 감소세로 돌아섰다.
토니모리 측은 "올해 1분기는 지하철 매장과 적자 매장 총 41개를 정리하면서 매장 수 감소로 인한 매출감소와 자회사 비용부담에 따라 영업이익 적자를 기록했으나 전분기 적자 14억 대비 큰 폭으로 적자가 축소됐다"며 "지속적으로 노력을 기울여 올해는 내실경영으로 수익성을 극대화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상황과 달리 해외 시장에서 호실적은 이어졌다.
미국 온라인 아마존 입점에 힘입어 토니모리의 올해 1월 미국 수출은 급증했다. 또한 지난해 10월 중국 DMX와 공급계약은 현재 중국 내 가격 정리를 진행하고 있어 2분기부터 본격적인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DMX는 지난 4월 말 중국최대의 온라인 쇼핑몰인 티몰에 토니모리의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고, 이달 말 개최 예정인 상하이 뷰티 박람회에 토니모리와 공동으로 부스를 여는 등 2분기 실적 개선에 의지를 드러냈다.
토니모리 제조사업부문은 지난해 12월 CGMP인증을 받은 이후 주요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현재 가동 초기 단계로 인한 비용이 발생했으나
토니모리 관계자는 "DMX와의 공급계약에 따른 중국지역의 매출과 채널 확장을 통한 유럽과 미국의 해외 매출 증가, 자회사의 수주 증가를 통해 올해 가시적인 매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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