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스톤사이언티픽코리아가 출시한 새로운 두개강내신경자극기 버사이즈(Vercise). [사진 제공 = 보스톤사이언티픽코리아] |
버사이즈는 뇌에 전기 자극을 가해 이상운동 증상을 개선하는 심부뇌자극술 시행에 사용되는 의료기기다. 보스톤사이언티픽의 고유 기술인 '다중 독립 전류 제어(MICC)' 방식이 적용돼 목표 부위를 정교하게 자극할 수 있다.
다중 독립 전류 제어 방식은 뇌 부위에 전기 자극을 전달하는 16개의 전극발생기가 각각 독립적인 전력원을 갖추도록 한 것이다. 각각의 전극마다 설정을 다르게 할 수 있어 하나의 전력원만 가지고 있는 기존 제품들보다 정교하고 세밀한 시술이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버사이즈 제품은 배터리 충전식인 제비아(Vercise)와 비충전식인 PC 등 두 가지 버전으로 출시됐다.
버사이즈는 지난해 12월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승인 받은 뒤 미네소타 미니애폴리스 메디컬센터에서 처음으로 상용화됐다. 국내에서는 지난 1일자로 파킨슨병, 근긴장 이상증, 진전(떨림증) 등의 치료에 대한 건강보험 급여를 인정
정애리 보스톤사이언티픽코리아 신경조절사업부(Neuromodulation) 이사는 "버사이즈 국내 출시를 통해 파킨슨병 및 이상운동질환으로 고통받고 있는 환자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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