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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동물보호단체 `와일드미`(WildMe)가 선보인 인공지능 기술 `와일드북`(WildBook)이 화제다. [사진 = WildMe 유튜브 캡쳐] |
외국 IT 매체들은 3일(현지시간) 인공지능 기술로 동물 사진을 수집해 분석하는 '와일드북'(WildBook) 기술을 소개했다.
와일드북은 지난 2008년 창립된 미국 동물보호단체 '와일드미'(WildMe)이 만든 기술로,지난해 8월부터 본격적으로 사용되기 시작했다.
와일드북은 사람들이 촬영한 야생동물 사진을 수집한다. 와일드북 홈페이지에서 원하는 SNS 계정으로 가입한 뒤 사진 수집 허용 절차만 거치면 돼 참여 방법도 간단하다. 사진을 올릴때 자신이 목격한 동물의 기본 정보를 직접 입력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는 특정 물체를 인식하는 기술로 최신 스마트폰에 탑재된 얼굴인식 기능과 같은 원리다.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자 구독자가 20명을 겨우 넘기던 와일드미 유튜브 페이지에 하루 만에 1600명이 넘는 사람이 방문하기도 했다.
또 와일드북은 더 많은 자료 확보를 위해 유튜브와 플리커의 사진까지 연구에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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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일드북의 인공지능은 비슷한 생김새를 가진 동물도 정확히 구별해내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사진 = `WildMe 유튜브 캡쳐] |
연구진들은 이를 통해 원격으로 특정 동물의 생존 유무, 건강,
와일드미는 이밖에도 고래나 돌고래 등 해양 생물을 보호하기 위한 '플루크북'(Flukebook)을 운영 중이다.
[디지털뉴스국 송승섭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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