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과 엔씨소프트의 실적이 2분기 숨고르기를 하는 동안 넷마블은 반등에 성공했다.
10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2분기 4000억원대 후반 매출, 1000억원대 영업이익을 낸 것으로 추정된다.
작년 동기 매출 4778억원(엔화 471억엔), 영업이익 1653억원(163억엔)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지난 분기 매출 8953억원(엔화 905억엔), 영업이익 5413억원(547억엔)으로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절반 그쳤다.
엔씨소프트 역시 작년 동기보다는 크게 개선됐지만 지난 분기보다 소폭 줄어든 실적이 예상된다.
엔씨소프트의 2분기 예상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 4000여억원, 1000여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각 70%, 300% 이상 오를 것으로 추산됐다.
전 분기 실적(매출 4752억원, 영업이익 2039억원)과 비교해보면 매출은 비슷하지만, 영업이익은 절반 이상 떨어졌다.
증권가에서는 엔씨소프트의 주 수입원인 리니지M의 2분기 일평균 매출액이 25억원 안팎으로 전 분기 대비 14% 감소했다고 보고 있다.
1분기 부진했던 넷마블은 2분기 '턴어라운드'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 5700억원대, 900억원대로 예상된다. 전분기(매출 5074억원, 영업
넷마블이 4월 내놓은 '해리포터 호그와트 미스터리'가 출시 이후 5월까지 각국 매출 상위권에 랭크됐고, 영화 '어벤저스 4: 인피니트 워'의 인기로 마블 IP(지식재산권) 게임들의 매출이 올랐기 때문이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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