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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제공 : 롯데호텔] |
16일 롯데그룹과 롯데호텔에 따르면 롯데는 최근 러시아와 중앙아시아, 극동지역 중심으로 해외 진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계열사마다 북방 태스크포스(TF)를 꾸렸다.
신북방정책의 일환으로 롯데호텔은 블라디보스토크를 롯데호텔의 새로운 해외 거점으로 삼을 계획이다. 롯데호텔 블라디보스토크는 지난 4월 기존 현대호텔을 롯데가 인수한 뒤 3개월의 재단장을 마쳤으며, 롯데호텔이 위탁이 아닌 직영으로 운영한다.
인천에서 블라디보스토크까지 비행 시간은 약 2시간 20분으로 '가장 가까운 유럽'이란 수식어가 붙는 곳이다. 최근 2인 이상 단체 여행객이 검색한 여행지 중 베트남 깜라인에 이어 전년 대비 검색 증가율이 2위를 차지할 만큼 인기 여행지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한반도 해빙 분위기로 남북경협이 진전될 경우 경제적 가치가 높아질 최대 수혜 지역으로 꼽힌다.
이 호텔은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유일한 5성급호텔로 블라디보스토크국제공항에서 차량으로 50분, 중앙 기차역에서 5분 정도 걸려 인접성이 높다. 12층짜리 건물로, 객실수는 153개다. 레스토랑 3개, 연회장 4개, 수영장과 사우나, 피트니스센터 등을 갖추고 있다. 아르바트 거리, 해양 공원 등 주요 관광지를 도보로 10분 이내 이동할 수 있는데다, 세계 각국의 국빈과 최정상 VIP를 위한 프레지덴셜 스위트를 포함해 ▲로얄 스위트 ▲슈페리어 스위트 ▲코너 스위트 ▲디럭스 ▲스탠다드 등 8가지의 객실이 마련됐다.
특히 식음업장으로는 6~30인석의 별실을 갖춘 해금강에서 한식을 선보이며, 카페 랑데뷰에서는 조식부터 만찬까지 가능한 올데이 다이닝을 즐길 수 있다. 최상층인 12층에 위치한 스카이바 퍼시픽에서는 금각교와 어우러지는 블라디보스토크의 야경을 감상하며 와인과 위스키를 마실 수 있다.
또, 400명까지 이용 가능한 다이아몬드 홀은 2개의 중형 연회장으로 분리가 가능하다.
롯데호텔은 지난 2010년 롯데호텔 모스크바점을 개관한 뒤 2년 만에 글로벌 호텔 브랜드를 제치고 여행 업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콘데 나스트 트래블러'를 2년 연속 수상했다. 2013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방한 때는 롯데호텔 서울 앞에 러시아 대문호인 알렉산드르 푸쉬킨의 동상을 세우고, 2015년부터 매년 푸쉬킨 탄생일인 6월 6일을 전후해 푸쉬킨 기념 시 낭송회를 개최하는 등 러시아와의 인연을 강화하고 있다.
이어, 롯데호텔은 지난해 러시아 제2의 도시이자 유럽과 러시아를 잇는 관문인 상트페테르부르크에 러시아 내 2번째 롯데호텔을 개관했으며 롯데호텔 사마라를 위탁 경영한다. 앞으로도 새로운 러시아 호텔 건설 및 추가적인 위탁 경영 호텔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김정환 롯데호텔 대표이사는 "재개관을 앞두고 블라디보스토크 전 직원을 대상으로 롯데호텔 시그니처 서비스 교육을 진행해 마음에서 우
[디지털뉴스국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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