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생활가전업체 청호나이스가 안마의자 사업을 본격 확장한다. 정수기, 공기청정기, 비데, 연수기 등을 생산·판매하며 쌓아온 브랜드 파워를 바탕으로 안마의자 시장에서 신규 수익원을 창출하기 위해서다. 청호나이스는 24일 안마의자 신제품 2종(MC-900, MC-800)을 출시했다.
청호나이스 관계자는 "2010년부터 안마의자를 판매해왔지만 정수기, 공기청정기 만큼 적극적으로 판매한 것은 아니었는데 이번에 신제품 출시로 향후 안마의자 시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청호나이스가 출시한 두 대의 안마의자는 종아리와 발바닥 마사지 기능이 우수하다. 회전형 롤러가 종아리 뒷부분을 시원하게 문지르며 뭉친 근육을 풀어주고 종아리 옆 부분 포켓에 안마돌기를 탈부착하도록 제작해 취향에 맞게 강도 조절이 가능하다. 두 개의 회전형 롤러가 발 앞부분부터 발뒤꿈치까지 손으로 지압하듯 꾹꾹 눌러가며 마사지하는 것도 특징이다. 회전운동을 하는 에어셀이 종아리부터 발바닥까지 전체를 감싸고 비비거나 주물러준다.
또 신체 무게를 가장 적게 느낄 수 있는 130도의 무중력 포지션으로 설계돼 리클라이닝(뒤로 눕는 동작)이 가능하다. 특히 리클라이닝 시 제품 상체가 앞으로 슬라이딩 되기 때문에 뒷 공간을 차지하는 길이가 10cm에 그친다. 공기압을 지닌 에어셀이 몸 구석구석을 섬세하게 마사지하는 것도 장점이다. 고성능 외장스피커가 두 모델에 모두 탑재돼 안마를 하면서 원하는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내장된 센서가 사용자의 체형을 자동 측정해
구입 방식은 렌탈로는 불가능하며 직접 구매 형태로만 가능하다. 일시불 가격은 MC-900 모델이 499만4000원, MC-800 모델은 407만원이며, 사후서비스(AS) 기간은 가정용 설치 시 3년, 상업용 설치 시 1년이다.
[신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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