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보다 예능 프로그램이 광고효과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광고주협회(회장 이정치)가 TNMS와 공동으로 설계한 'TV 수상기 통합 시청자 수(TV Total Audience: 이하 TTA)' 조사 결과에 따르면 본방 시청률 순위에서는 드라마가 높은 반면, TTA 데이터에서는 예능 프로그램이 상위에 랭크된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본방송 시청률이 높게 나타나는 드라마가 재방송과 VOD에서도 시청자들을 많이 확보하며 강한 경쟁력을 보일 것으로 기대하기 쉽지만 실제 시청자들은 매 회차 마다 단일편처럼 시청할 수 있는 예능 프로그램을 더욱 선호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통합 시청자수(TTA)'는 TV수상기를 통해 방송되는 콘텐츠의 실시간과 비실시간(재방송, VOD) 시청 현황을 보여주는 최초의 통합 시청 통계로 콘텐츠 경쟁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데이터다. 광고주협회는 "본방송에 더해 재방송과 VOD 시청자까지 살펴보니 다른 장르의 콘텐츠보다 '예능 프로그램'이 본방송과 비교했을 때 TTA 데이터에서 경쟁력이 크게 상승했다"면서 "이는 앞으로 광고 효율을 중시하는 기업 광고주의 마케팅 전략 변화에도 크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
[황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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